Madagascar Updates — 이재헌 · 김예은 선교편지
“다시, 이 땅으로”
떠났다 돌아온 자리에서, 반가운 소식들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늘 기도로 동역해 주시는 교회와 성도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안부를 전합니다.
한동안 자리를 비웠던 저희 가정이 다시 안타나나리보로 돌아왔습니다. 공항 입국장에서 손수 그려 준 “WELCOME” 팻말을 마주한 순간, 비로소 ‘이 땅이 우리에게 참 편안한 집이 되었구나’ 하는 뭉클함이 밀려왔습니다.
이번 소식지에는 다시 시작된 일상의 풍경과 아이들의 새 학기, 공동체에 들려온 축복 같은 출산 소식, 그리고 동역자들과 함께 나눈 따뜻한 만남의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바쁜 일상 중에도 마음을 모아 소식지를 열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재헌 · 김예은 드림
Back to Life Here
돌아온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아이들은 마당 나무 밑을 다시 자기들만의 아지트로 삼아 뛰놀기 시작했고, 저희 부부도 익숙한 발걸음으로 동네 채소 가게를 찾았습니다. 잠시 떨어져 있어 낯설 뻔했던 풍경들이 자연스러운 일상으로 스며드는 시간입니다.
Field Notes
마다가스카르의 삶은 늘 예상치 못한 잔잔한 사건들로 채워집니다. 돌아오자마자 고장 난 차량이 기다리고 있었고, 현지 정비사와 함께 보닛을 열고 땀 흘리며 오후를 보냈습니다. 사역지를 오가는 든든한 발이 되어 주는 낡은 차들이라, 이렇게 손때 묻혀가며 하나씩 고쳐 쓰는 과정마저 소중한 일상으로 느껴집니다.
Family
토라, 라엘, 루카, 샤론 — 네 아이 모두 설레는 마음으로 가방을 메고 다시 등굣길에 올랐습니다. 훌쩍 자란 아이들이 새 학기를 맞이하는 모습을 보며, 대견함과 함께 건강하고 밝게 적응해 가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을 모아 기도하게 됩니다.
Language School
마다가스카르 사람들과 더 깊이 마음을 나누기 위해, 저(이재헌) 또한 알리앙스 프랑세즈(Alliance Française)에서 프랑스어 어학 과정을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현지어와 프랑스어를 오가며, 소통의 지경을 조금씩 넓혀가고자 합니다.
Language School
저(김예은)는 느헤미야 마다가스카르(Nehemia Madagasikara) 어학원에서 말라가시어를 새롭게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현지 선생님과 마주 앉아 한 단어씩 익혀가며, 이웃들의 마음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합니다.
Good News
오랫동안 사역의 길을 함께 걸어온 제자이자 소중한 동역자인 마헤리 가정에 예쁜 딸이 태어났습니다. 한 가정에 더해진 새 생명의 숨결이 우리 사역 공동체 모두에게 큰 기쁨과 위로가 됩니다. 사랑스러운 아기와 가정을 위해 함께 축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ome Note
떠났다 돌아온 자리에서, 여섯 식구는 다시 안타나나리보의 리듬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새 학기를, 이재헌은 프랑스어를, 예은은 말라가시어를 익히며 저희 모두는 다시 이 땅에서의 계절을 시작했습니다.
Prayer List
고국을 다녀온 저희 가정이 이곳의 삶과 언어, 일상의 리듬에 건강하게 다시 적응하도록
토라, 라엘, 루카, 샤론 네 아이가 새로운 학기를 기쁨과 평안 가운데 시작하도록
이재헌 선교사의 프랑스어 훈련이 현지 사역과 이웃과의 소통에 실제적인 열매로 이어지도록
김예은 선교사의 말라가시어 배움이 현지 이웃들의 마음에 깊이 다가가는 따뜻한 통로가 되도록
마헤리 가정에 찾아온 귀한 새 생명이 건강하게 자라고, 온 가족에게 평안이 넘치도록
마다가스카르의 동료 선교사님들과 서로를 세워주며 기쁨으로 동역하도록
곧 재개되는 농업 사역과 음악 사역이 주님의 은혜 안에서 순조롭게 첫걸음을 내딛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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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agascar Updates — A Field Letter from Madagascar